예보의 관계자는 10일 "공인회계사회와 업계에서 손해배상액을 감사보수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해왔다"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정책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귀띔.
예보는 당초에 분식결산을 합산한 1천200∼1천300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요구할 방침이었지만 감사보수로 결정하게 될 경우 수억원대로 줄어들게 될 전망.
이 관계자는 또 "소송을 진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하고 지난주 토요일(8일) 두개의 법무법인에게 법률자문을 의뢰했다"며 "15일 후(이달 23일 전후)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송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될 예정"이라고 부연.
그는 이어 "법무법인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하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지만, 만약 법률검토 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올 경우 이사회를 열고 소송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