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금제품은 겉으로는 일반 금제품과 같은 색,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전부 금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용금박은 수용성 점질다당체인 풀루란(Pullulan) 필름에 미립자상의 금(약 2%)과 쉘락(사탕 등의 얇은 피막제)을 이용해 특정 모양을 인쇄하거나 코팅해 제작된다.
또한 신경안정, 해독, 피부정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품첨가물로서 술에 타먹거나 식품장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일반 금제품과는 관세가 부과되는 분류 기준인 품목분류도 다르다.
관세율표에서는 금이나 백금, 은 등의 귀금속류 중 장식용이나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선이나 판, 쉬트, 스트립, 박 등 1차 제품 형상의 귀금속류는 관세율 3%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식용금박이나 금가루 등은 일반적인 금제품과는 달리 '따로 분류되지 않는 조제식료품'으로 분류돼 일반 금제품의 3배에 가까운 8%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식용금박이나 금가루를 수입 할 경우에는 일반 귀금속의 금박이나 금가루로 잘못 신고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 신고해 세관통관 후 적발되면 미납관세는 물론 가산세까지 추징 당할 수 있다. <도움 : 서울세관 분석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