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태응렬)은 8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현대아산(대표이사 윤만준) 및 현대택배(대표이사 김병훈)와 신속·안전 통관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세관은 현대아산과 현대택배의 반출입 물품 검색시간 단축 및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업체에서는 안보위해물품의 밀반출입 등 불법행위 방지와 세관 정보제공 등 협력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태응렬 서울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 선언에 포함된 3통(통행·통신·통관)문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남북간 반출입물품 통관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친절하게 지원하고, 반면 전략물자 등 안보관련물품은 반출입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개발관련 대부분의 건설자재와 기자재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대택배를 통해 이를 반출입하고 있다.
세관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대한 현대택배의 반출물동량은 2005년 차량 5156대 7만8953톤 수준에서 2006년 1만227대 20만7938톤으로 급증했으며 금년에도 1만1249대 22만8731톤 규모의 반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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