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연말 대선 분위기에 편승해 예상되는 지방 공직기강 문란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행자부에 따르면 감사원과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실 등 각급 사정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전환기에 역점 점검할 필요가 있는 ‘중점감찰 5개유형’을 선정, 부정ㆍ비위 및 기강문란행위 등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생활민원 방치 및 위법행위 단속회피 △무단이석ㆍ허위출장 등 복무기강 해이 △행정기밀 유출과 선거캠프 방문 등 선거개입ㆍ공명선거 저해 △특정 사회단체에 보조금 편법 지원 △특정 후보 간접지원을 위한 편법 예산집행 등 5대 유형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충남 태안에서 지방공직 감찰활동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할 계획” 이며 “아울러 지방공직 감찰업무 추진방향 및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조사담당공무원 합동회의 및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 9개월 동안 총 190건의 법령위반 및 비위사례를 적발해 249명을 징계 또는 훈계요구 조치하는 한편 재정상 조치로 공사과다 설계 등 22건 10억8200만원을 감액 또는 회수·추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