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김씨는 해양부를 포함 1998년부터 2005년 사이 261건, 3천647억원 어치의 관급공사를 100%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부 장관시절이던 2000년 8월부터 2001년 3월사이 해양부가 발주한 관급공사 6건 161억원 어치,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11건 196억원 상당을 수주한 반면 노무현 당시 장관이 물러난 뒤로는 한 건의 공사도 수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로 미뤄 원도급 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김씨가 운영하는 한림토건이 공사를 수주하도록 영향력이 행사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김씨의 해양부 관급공사 수주 경위와 특혜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한 만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해양부가 발주한 사업중 김상진씨와 관련된 한림토건이 직접 원도급업체로 계약한 것은 한 건도 없다"면서 "한림토건이 1998년부터 해양부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에 참여한 건수는 모두 8건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해양수산부장관 재임기간 2건, 대통령취임 이후 5건이었는데 모두 해양부로부터 직접 도급을 받은 게 아니라 조달청 입찰에 의해 낙찰자로 결정된 원도급 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