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변동과 무관한 안정적인 수익률!", "절대수익!!" 등 실적에 따른 배당이라는 펀드원칙에 맞지 않는 펀드광고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투자자에게 펀드 운용내역이 통보되는 펀드 잔고통보제가 확대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펀드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묻지마 투자관행과 펀드 불완전판매 등의 관행이 남아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49개 자산운용사와 56개 판매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펀드관련 정보제공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정보에 과장·과소·단정적 판단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운용협회를 통해 자산운용사와 펀드판매회사의 홈페이지 운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홈페이지에는 적립식펀드의 장점만 열거하고 손실가능성은 언급조차 하지 않거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연환산해 게시하는 등 정보가 부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고 '금리변동과 무관한 안정적인 수익률', '절대수익' 등 실적배당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단정적인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투자자가 매분기 1회 이상 제공받고 있는 자산운용보고서도 펀드 자체의 수익률과 보유자산현황 등으로만 구성돼 있어 자신의 펀드보유내역이나 평가금액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보고 현재 일부 판매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펀드 잔고통보제를 오는 2008년 1분기부터 모든 판매회사로 확대 시행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펀드내역과 평가금액정보를 이메일 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홍렬 부원장은 "펀드 잔고통보제가 확대 시행되면 자신의 투자성과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금융사고와 민원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