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올해보다 11.9% 증가한 160조 8003억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편성하고 각 지방의회에 제출해 심의중인 예산(안)이 총 160조 8003억원으로 이는 지방의회에서 확정한 올해 예산보다 11.9%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이 중 16개 시도의 광역자치단체 예산은 83조 2677억원으로 51.8%를 차지한 반면 230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예산은 77조 5326억원(48.2%)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예산대비 규모가 가장 높은 자치단체는 시도의 경우 울산광역시(26.7%), 시군구에서는 서울 용산구(43.4%)로 나타난 반면 단체별 예산 규모가 가장 높은 시도는 서울특별시(19조 4,343억원), 시군구는 성남시(2조 377억원)로 각각 조사됐다.
이밖에도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충당가능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지방채인 자체재원이 84조 8133억원으로 예산안의 52.8%를 차지하는 한편 중앙부처 등에서 받는 교부세, 국고보조금, 재정보전금 등 의존재원은 75조 9870억원(47.2%)에 달했다.
황순조 행자부 담당서기관은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특별.광역시는 수송 및 교통분야에, 도는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 서기관은 이어 “현재 각 자치단체의 ‘08년도 예산(안)이 지방의회에 지난 달에 제출돼 현재 심의중에 있다“며 ”시도는 회계연도 시작 15일전까지, 시군구는 회계연도 시작 10일전까지 각 지방의회에서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