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이번에 공개한 체납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체납된 지방세가 1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로 법인 20곳, 개인 25명 등 총 45명이며 이들이 내지 않은 지방세는 110억원에 이른다.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5명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체납액이 10억원 이상인 최고액 체납자를 포함한 36명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개대상자에 포함됐다.
최고액 체납자는 주민세 등 총 22건에 대해 12억3300만원을 체납한 광주시 동구에 주소를 둔 김 모씨로 나타났다. 또 법인사업자 가운데 최고액 체납자는 (주)OO법인 김 모 대표로 7억9900만원을 체납했다.
시는 고액체납자의 이름(상호), 연령,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기 및 체납요지 등이 게재된 명단을 내년 12월 15일까지 1년 동안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체납세 징수를 위해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외에도 체납자 신용정보조회나 금융거래사항 등을 수시 확인하여 각종 금융채권의 압류와 부동산 공매, 은닉재산 추적 등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