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관세환급을 간편하게 해주는 '간이정액환급' 대상이 늘어난다.
관세청은 21일 간이정액환급대상 수출품목을 현행 3654개에서 3735개로 81개 품목을 늘이는 내용으로 '간이정액환급율표'를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이정액관세환급은 중소기업이 원재료를 수입해 수출할 경우 수입시 납부한 관세를 별도의 서류 없이 수출신고필증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로 관세청은 매년 1월1일 간이정액환급이 가능한 물품과 물품별 환급액을 정해 환급율표를 개정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11월까지 현재의 간이정액환급율표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환급받은 세액은 1313억원으로 전체 환급액(2조1545억원)의 6% 수준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간이정액환급 대상품목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이 간이정액관세환급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 수출지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이정액환급제도는 직전 2년간 매년 환급실적이 4억원 이하인 중소제조업체만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