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장 '선두'…최원병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 '추격'
오는 27일 투표를 앞두고 있는 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모두 5명의 일선 조합장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선거전이 본격 달아올랐다.
농협중앙회는 21일 신임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조합장,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신영출 경기 구리농협조합장, 최원병 경북 경주 안강농협조합장,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조합장(이상 기호순)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할 전망이었으나 50명 이상의 조합장 추천과 중앙회 이사직 사퇴 등의 조건 때문에 상당 수 후보들이 등록을 포기했다.
농협회장 선거는 전국 1197개 농협조합장이 서울 충정로 중앙본부에 모여 투표를 실시하게 되는데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업계에서는 중앙회 이사출신인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장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동지상고를 졸업한 경주 안강농협 최원병 조합장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 조합장이 한발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농협은 지난달 30일 정대근 전 회장이 징역 5년과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금까지 박석휘 전무이사가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