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4일 "외교통상부의 업무보고에서 북핵 관련 당선인의 비핵화 방침에 맞춰 금년부터 400억달러의 국제협력기금을 출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한 한미FTA 문제와 관련해 현정부내 비준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외교부에 요구했으며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쇠고기문제의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인수위는 안보와 경제협력, 인권을 묶는 '헬싱키프로세스'를 한반도에도 적용하고, 에너지외교 극대화를 위해 유라시아 대륙의 '에너지실크로드'와 중동 국가와 함께 하는 '중동 소사이어티'를 금년중 출범키로 했다.
이 대변인은 "중동소사이어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랍 18개국가의 정부와 왕실, 기업인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실용외교를 통해 선진국가로 진입한다는 슬로건 하에 평화, 번영, 국격을 높이는 3대 비전을 제시하고, ▲북핵 폐기와 전략적 대북정책 추진 ▲국익을 바탕으로 한 실리외교 추진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 강화 ▲아시아 외교 강화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외교 ▲에너지외교의 극대화 ▲문화코리아의 지향 등 7대 독트린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