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는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실시한 과기부와 기상청 업무보고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범부처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국가석좌교수 및 석좌연구원제 도입방안과 외국연구자들이 정착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당선인의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광역권개발 개념에 맞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기부는 업무보고에서 "지난 5년간 기초연구투자의 양적확대는 이루었으나 질적 성과는 미흡했다"며 "선택과 집중, 성과중심의 예산배분, 연구 성과 활용 확대, R&D의 글로벌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향후 5년간 핵심선도과학자군 5000명, 해외체류 과학기술인재 1000명 유치 등 우수 과학인력 확보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측은 정부출연, 민간, 대학 등 연구기관간 칸막이를 무너뜨릴 수 있는 내실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상청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슈퍼컴, 기상위성 등 하드웨어 확충도 필요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전문예보관의 능력도 중요하므로 예보 인력의 역량 강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