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세관(세관장 김용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통하여 입국한 여행자들이 반입한 휴대품 중 면세범위를 초과하여 제주세관에 유치된 건수는 총 351건으로 2006년 386건에 비해 9% 감소했다.
그러나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입국한 여행자는 35만3986명으로 2006년 29만8981명에 비해 18% 증가했다.
주요 유치물품에는 명품핸드백이 115점으로 2006년 81점보다 42% 증가 했으며, 고급시계는 56개로 2006년 45개 보다 24% 증가했다. 또 위스키, 꼬냑 등 양주의 유치건수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참깨를 비롯한 농산물은 165kg으로 2006년 535kg보다 79% 감소했다.
유치물품 중 농산물의 감소 요인에 대해 제주세관은 그동안 여행사 및 여행자들에게 On-off line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여행자들 또한 외국산 농산물의 반입을 자제한 결과로 해석했다.
제주세관 임근철 통관지원과장은 "올해에도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며, 특히 여행자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유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대품 면세규정 등 관련규정의 홍보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행자 스스로도 여행 전에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나 제주세관 홈페이지(www.jejucustoms.go.kr)를 통해 면세규정 등을 확인하여 입국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