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세관(세관장 김용현)에 따르면 제주도내 보세판매장 이용객은 매년 증가 추세로 외국인은 6% 증가한 34만명, 내국인은 53% 증가한 6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세판매장 이용객이 구매하는 핸드백 등 물품구입은 감소해 매출액은 696억원으로 2006년 724억원 비해 4% 줄었다.
주요 판매품목은 핸드백·지갑 247억원(36%), 시계 127억원(18%), 보석 34억원(5%) 등으로, 시계를 제외한 전품목이 2006년보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 단체 관광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은 고가품을 구입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줄어들고, 가격이 저렴한 토산품 위주의 실속 구매자들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주세관은 "해외 출국시 보세판매장에서 내국인이 구입할 수 있는 구매한도는 미화 3000달러 이지만, 입국시 면세한도는 미화 400달러로 한도를 초과하여 물품을 구매한 여행자는 반드시 세관에 물품을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