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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지역에 대한 주민보상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세무서의 세정지원이 그나마 피해지역의 위안이 되고 있다.
예산세무서(서장 김진현)는 29일 태안 기름유출의 간접피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진지역의 음식·숙박업소 등의 세금 납기를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간접피해로 업황이 크게 나빠진 삽교호·한진포구·맷돌포·왜목마을 등에 소재한 사업자들을 파악해 납기연장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아 신청정차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현 예산세무서장은 "이번에 신고한 부가가치세의 납기연장과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액의 징수유예는 물론, 생계 때문에 부득이 세금이 밀린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도 6개월간 세금납부를 연장해주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117명 3억여원 규모를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도 25일로 신고마감이 됐지만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