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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구매전용카드제의 카드 단말기업체 선정을 둘러싼 분쟁이 결국 법정소송으로 비화됐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의 주류도매업체에 보나텍, KSNET등 카드단말기를 공급해 온 보나뱅크는 15일 서울지방법원에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 임석준 회장과 하광덕 부회장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주류도매업계에 혼란을 가중시켜 온 주류구매전용카드제의 카드 단말기업체 선정을 둘러싼 분쟁이 법정소송으로 이어지면서 그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카드단말기 분쟁사태와 관련 3개의 법무법인으로 변호인단을 구성, 법정소송을 준비해 온 보나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보나뱅크는 주류구매전용카드제와 관련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왔다"고 전제하고 "아직까지 초기투자분의 3분의 1도 회수하지 못한 시점에서 중앙회측이 그동안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사항인 주류판매계산서를 앞세워 카드단말기시장에서 보나뱅크를 제외시키려 하고 있어 결국 법적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