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교육비 부담 경감, 물가안정 기여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새 학기를 앞두고 학원비, 대학등록금, 교복값 등 교육분야를 대상으로 가격담합이나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5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국 5개 지방사무소에 학원비, 대학등록금, 교복값 등의 담합 및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처가 개설되고, 업계의 요금동향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가 강화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학원들이 수강료를 공동으로 결정하거나, 협회·친목모임 등의 사업자단체에서 결정하는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운영 사업자의 등록금 담합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감시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복가격에 대한 담합이나 공동구매를 방해하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와, 재고제품을 신제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이 강화된다.
아울러 MP3나 휴대전화 등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부당한 경품제공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감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이번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교육 서비스분야에서의 부당한 가격인상행위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신학기에 특히 가중되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되도록 하면서 경제 전반의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