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계산기능 소형 전자계산기 외 사용불허
제45회 세무사자격시험 시험일정 및 원서접수 방법, 수험생 주의사항 등이 관보 등을 통해 공식 게재됐다. 특히 올해 세무사 시험 최소합격인원은 6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가 줄어들었다. 그만큼 경쟁률이 올라가게 된 셈이다.
□ 시험과목 및 방법은?=세무사 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1차시험은 오는 4월20일 수도권 1.2지역(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분산 실시된다.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1차시험 과목은 재정학, 회계학개론, 세법학개론, 상법·민법·행정소송법(택일), 영어다.
과목당 40문항이며 매과목 40점이상 전과목 평균 60점이상 득점해야 한다.
1차시험 합격자들은 7월13일 서울에서 실시되는 2차시험을 통과해야 세무사자격증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2차시험 과목은 세법학1부.2부, 회계학1부.2부이며 주관식으로 제출된다.
1차시험이 치러지는 수험장은 수도권1-대원중·대원고·대원외고·대원여고, 수도권2-여의도중학교·여의도고등학교, 대전-법동중학교, 광주-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대서중학교, 부산-연제중학교에서 각각 치러진다.
1차시험 합격자는 5월27일 국세청 홈페이지 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 등에 공고된다. 2차시험 합격자는 9월17일 관보 및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되고 개별통지 된다.
□ 원서접수 방법은?=기본적으로 세무사 시험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은 모든 이들이 응시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 등은 응시할 수 없다. 다만 내년부터는 미성년자들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응시원서는 인터넷과 서면 또는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기왕이면 인터넷 접수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인터넷 접수는 3월10일 오전9시부터 3월18일 오후6시까지 24시간 내내 접수를 받는다. 그러나 서면접수는 3월10일 오전10시부터 3월18일 오후6시까지 받지만 중간에 낀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되고 정해진 시간 외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우편접수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되 봉투겉면에 응시원서임을 적고 수신인의 주소.성명.우편번호가 적힌 회신용 규격봉투(등기료 상당 우표 첩부)를 별도로 동봉해야 한다. 서면접수 마감일자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처는 인터넷의 경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및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taxstudy.nts.go.kr)에서 접수하고 서면(우편)접수는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 고시1계(전화 031-250-2275)에서 받는다.
응시수수료는 1만원이다. 국세공무원 등 경력자들은 응시원서와 함께 경력증명서와 공무원인사기록카드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 합격자는 어떻게 결정되나?=올해 최소합격인원은 630명이다. 1차시험의 경우 매과목 100점 만점기준으로 매과목 40점이상, 전과목 60점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매과목 40점이상 전과목 평균 60점이상 득점자가 630명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전과목 평균 60점미만이라도 고득점자순으로 630명까지 합격자로 결정한다.
2차시험의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동점자로 인해 최소합격인원이 초과될 경우 동점자 모두를 합격자로 결정하되 동점자 점수계산은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까지 계산해서 가려낸다.
□ 주의사항은-핸드폰 소지시 5년간 시험자격 '박탈'=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특히 현대인의 '필수품' 핸드폰은 적어도 시험 날에는 집에 두고 나오는 것이 좋다. 깜빡 핸드폰을 시험장에까지 들고 왔다가 적발될 경우 100점 만점을 받아도 불합격처리되고 5년간 시험 응시도 정지된다.
신분증(주민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을 분실했다면 동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임시증명서에 사진을 부착해 제시한 뒤 시험을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해당 응시지역 고사장을 확인해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시험시간 종료시까지는 기절을 하지 않는 이상(?) 퇴장이 불가능하다. 객관식인 1차시험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주관식인 2차시험 답안지는 흑색이나 청색 필기도구(사인펜 또는 연필종류 제외)를 사용해야 하며 지정된 필기구 이외에 도구를 사용하면 '빵점'처리된다. 필수품 중 하나인 계산기도 단순계산기능만 갖춘 전자계산기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