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출장이나 여행을 하다 입국할 때에는 휴대품에 대한 세금이 늘 걱정이다. 관세는 어느 정도 내야 하는지, 또 반입은 할 수 있는 물품인지.
특히 노트북컴퓨터와 같이 제법 값나가는 물건들은 입국시 휴대품 면세범위인 400불은 거뜬히 넘기게 되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있다.
미국에서 1850불짜리 노트북을 구입해 입국하려는 김씨도 관세가 얼마나 될지 고민되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완제품에 대해 관세율 0%가 적용되기 때문에 김씨는 관세부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휴대품의 면세범위인 400불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내야만 입국시 반입을 할 수 있다.
김씨가 입국할 때 반입하는 과세대상 물품이 노트북 하나일 경우로 가정하면 세금계산은 다음과 같다.
노트북 가격인 1850불에서 면세범위인 400달러를 뺀 1450불에 반입당시의 과세환율을 곱하고, 여기에 부가가치세율인 10%를 곱하면 된다.
※(1850불-400불)×과세환율×10%(부가세율)=납부세액
적용되는 과세환율은 수입신고를 할 때 당시의 과세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이 낮을 때 들여올수록 세금은 적게 낼 수 있다.
과세환율은 수입신고를 하는 날이 속하는 주의 전주 외국환매도율을 평균해 관세청장이 그 율을 정하게 되는데 관세청 홈페이지의 과세환율정보를 통해 제공된다.
*TIP
외국에서 구입한 것이 아니라 출국할 때부터 휴대했다가 다시 들여오는 경우에는 세금이 면제된다. 단 출국할 때 반드시 세관에 모델 및 제조번호 등을 기록한 휴대물품반출신고(확인)서를 작성, 신고하고 보관해 둬야 한다.
<도움 : 재정경제부/ 관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