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회, 세무사회 상대 법적대응 검토

◆…한국세무사회가 변호사, 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동자격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세무사회의 주장에 대해 '일부 잘못된 표현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의 초미 관심사로 부상.

18일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세무사회가 일간지 등에 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동자격제도 폐지의 정당성 등을 주장하는 광고를 내고 있다"며 "세무사회 주장의 논리적 모순을 들어 최선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특히 "광고 문구 가운데 터무니없는 내용이나 국민을 호도하는 표현에 대해서는 세무사회에 강력히 항의하고, 필요하다면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

그는 그러나 "아직 세무사회에서 광고 등을 제외한 별다른 행동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세무사회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

세무사회는 16일자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세무사의 조세소송대리권 부여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의 세무사 자동자격부여 폐지 등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