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6일 "금융감독위원회 직제로 관련 내용을 1~2주안에 확정짓게 될 예정"이라며 "현재 직제 개정작업을 진행중이며 시행규칙 등이 통과가 되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바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사무처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정책선진화국, 금융감독국, 기획조정관 등 3개국을 두게된다.
또 금융정책선진화국에는 5개 과가, 금융감독국에는 국장급 심의관인 자본시장정책관을 두고 6개 과가, 기획조정국에는 4개 과가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책선진화국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의 후신으로 금융관련 법령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금융감독국은 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감독정책 1국과 2국이 통합되는 부서로 금융감독정책과 감독 규정 제개정 등을, 기획조정관은 금감위의 기획행정실 업무 등을 맡게된다.
한편 금융위원회의 총정원은 금감위와 재경부 금정국, 금융정보분석원(FIU),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을 합한 전체 숫자보다 40명가량이 줄어든 210여명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럴 경우 1급과 국장급 인사는 문제가 없지만, 과장자리가 지금보다 3~4개 줄어들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어떤 자리의 과장인사가 줄어들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급은 금융위원장, 부위원장, 3개국을 총괄하는 사무처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2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1명,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5명, 국장은 금융정책선진화국장, 금융감독국장, 기획조정관, 자본시장정책관, 대변인 등 5명, 과장 15명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청사는 서울 서초동 기획예산처(옛 서울조달청 건물)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