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기준 30대그룹에 속한 비금융 상장사 120곳(12월 결산)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작년 기준 직원 1인당 연봉이 71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각각 6963만원, 6814만원으로 뒤를 이어 건설업체가 연봉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한도시가스(6778만원), 현대중공업(6663만원), 현대자동차(6659만원), 대우조선해양(6611만원), 대림산업(6672만원), 호남석유(6559만원), 제일기획(6541만원) 등이 상위 10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6535만원), 삼성정밀화학(6383만원), 두산건설(6358만원), 대림그룹 계열 중견 건설업체인 삼호(6323만원), 중견 건설사 고려개발(6315만원) 등 건설, 유화, 중공업 관련 기업들의 1인당 연봉이 높았다.
그러나 자산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6021만원으로 28위에 그쳤으며, 포스코도 6368만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상장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6129만원(23위), 한국가스공사 5665만원(42위)이었으며, 민영화된 KT는 5382만원(51위) 수준이었다.
한편 30대그룹 비금융 상장사 120곳의 전체 직원인 61만299명(임원 제외)이 작년에 받아 간 총 급여는 33조5967억원으로 1인당 평균 5505만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어났다.
아울러 조사대상이 된 상장계열사가 두 곳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직원 1인당 평균 6559만원을 지급해 가장 많았고, 대림그룹이 652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차그룹(6058만원), 포스코그룹(6045만원), GS그룹(5877만원), 삼성(5780만원), 두산그룹(5728만원), STX그룹(5614만원), 한진(5507만원), 금호그룹(5467만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