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2006년 9월 회계관련 부정행위 신고에 대한 포상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한신디앤피와 한텔의 회계관련 부정행위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한신디앤피와 한텔의 부정행위 신고자에게 각각 960만원, 4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신고자의 회계부정행위 제보로 한신디앤피, 한텔에 대해 조사·감리를 실시해 작년 12월에 관련자 검찰고발, 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회계관련 부정행위 신고는 문서접수, 우편, 모사전송(FAX), 인터넷 등 신고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구두신고는 불인정)에 의해 증권선물위원회 또는 감독원장에게 신고하면 된다.
신고시 부정행위가 특정될수 있도록 행위자, 부정행위의 내용, 방법 등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또 신고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명시해야 한다. 단 신고자의 신분 등을 비밀에 부치게 된다.
한편 포상금은 최소 500만원~5000만원까지 지급되며, 해당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5000억원 이상인 회사의 부정행위 신고는 상기 금액의 2배를 기준금액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