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후보등록이 마감되고 최근 후보자들에 대한 공보물이 회원들에게 배송된 가운데 조세일보가 입수한 김 후보의 이력에서 적지 않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1954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 사레지오 고교를 졸업하고 1977년 국세청에 발을 디뎌 1981년까지 서울지방국세청 등에서 근무했다. 1983년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해 1997년까지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다 같은 해 동료 세무사들과 세무법인(세원)을 설립해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의 이력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대학강사나 회직 경력 등이 아니라 저서와 논문 그리고 포상 부분이다.
그가 발표한 저서와 논문은 무려 10편으로 대부분 90년대 이후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한 후 자리가 잡힐 즈음인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져 만학의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보인다.
논문은 석·박사 학위논문을 포함해 개발부담금제도의 사례연구와 합리화 방안(1996년), 개발부담금의 평가와 향후 개선방안(1998년), 전자장부제도의 도입과 세무조사(2000년), 유가증권시가정보의 유용성 크기에 관한 연구(2001년), 유가증권 평가손익과 처분손익의 주가관련성(2002년), 음성소득과세에 관한 연구(2002년), 우리나라 자본이득과세의 평가 및 개선방안(2002년), 우리나라 소득세제와 소득세행정의 변천과정연구(2002년) 등이다. 발간한 책은 '연말정산 정해'와 '현대생활과 세금' 두 권이 있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세무사 개업 후 정부 등으로부터 일곱 번에 이르는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1번은 우수논문상, 6번은 공로상이었다.
90년 IOC위원장 공로상, 90년 UNICEF한국대표 공로상, 97년 국세청장 공로상, 97년 세무사회장 공로상, 98년 서울시장 공로상, 2002년 한국회계학회장 우수논문상, 2003년 행자부장관 공로상 등이다.
김 후보는 "평생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좀 더 분발해 세무업계와 학계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