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IT 활용, 100% 전자통관시스템 갖춰"
세계관세기구 IT 컨퍼런스 개막식 축사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첨단 IT를 활용한 물류혁신은 국제무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관세행정에도 일대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세계관세기구(WCO) IT Conference & Exhibition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세계 각국은 더 빠른 속도, 더 높은 효율성, 더 좋은 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보기술(IT)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관세행정에 대해 "민간의 첨단 IT역량을 적극 활용해 100% 전자통관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WCO는 세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물류의 안전성을 강화하며 청렴선언을 실천하는 등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 결과 전 세계는 신속하고 안전하며 투명성이 제고된 통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IT기술 활용을 통한 관세행정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WCO 등 국제기구, 정부(100여개국),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재정부와 관세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IT강국 이미지를 활용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홍보하고, 개도국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국내 IT솔루션기업의 수출타겟국가에 대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해외진출기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