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사인은 어떤 모습이었나?

국세청 조세박물관 ‘조선시대 명사들 수결(手決)기획전’ 개최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 그가 각종 공문서 등에 적어 넣은 ‘수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같은 궁금증을 가진 이들은 내달 국세청 조세박물관을 방문하면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조세유물과 함께 하는 수결 기획전’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수결(手決)이란 조선시대 사람들이 공문서나 사문서에 사용한 독특한 부호로 오늘날의 ‘사인(Signature)’에 해당한다.

자신의 이름자(한문)의 좌우상하를 뒤바꾸거나 흘려 써서 남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했으며 글을 깨우친 ‘신분’이 높은 이들이 사용했다. 조선의 개항 이후 도장 사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사라졌다.

조세박물관은 조선시대 납세영수증에서 나타난 옛사람들의 수결 및 이순신 장군을 포함한 조선시대 명사들의 수결 자료들을 기획전시할 예정이다. 기획전시기간은 오는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