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상임위원 54억원…금융위·금감원 합쳐 1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의 총 재산이 34억9317만2000원으로 나타나 금감원 고위공직자중 최고의 재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금년 3월말 공개시 33억1079만6000원으로 금감원내 최고액 재산가로 기록됐던 노태식 금감원 부원장보보다 1억8237만6000원이 많은 것.
7일 행정안전부가 3월 1일 이후 신규·승진 임명된 재산공개 대상자중 5월 1일까지 등록 완료한 73명의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김 금감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9억5200만원 가치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1388만원 가량의 2004년식 뉴그랜저XG를 몰고 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약 6억2742만8000원의 예금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원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18억6294만9000원 가량의 디피씨, 르네코, 동국산업, 삼성중공업 등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공직자윤리법(주식의 매각 또는 신탁)에 따라 현재는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한 상태다.
금융위 이종구 상임위원은 금융위와 금감원을 통틀어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인 54억2913만3000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 상임위원은 본인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과 용인시 수지구에 각각 14억3200만원, 7억9600만원의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예금으로는 22억4747만8000원을, 장남과 장녀 명의로 각각 삼성SDI 110주를 보유해 1724만8000원의 유가증권 재산을 소유했다.
아울러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은 약 28억4585만4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인 명의의 빌라와 점포가 하나씩 있고, 약 9억원 가량의 토지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과 금융정보분석원장의 재산은 14억9794만9000원 정도.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예금 재산으로 6억9854만7000원을 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