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나 바닥의 먼지제거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끈끈이 롤러는 관세율 8%가 적용된다는 관세청의 품목분류결정이 내려졌다.
관세청은 지난 4월28일 관세품목분류위원회를 개최하고 '플라스틱 롤러'에 먼지 제거에 사용되는 '셀프접착지'가 붙은 롤러 제품에 대해 8% 관세율이 적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으로 품목분류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쟁점물품인 먼지제거용 플라스틱 롤러는 플라스틱 제품에 먼지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끈끈이 셀프접착지가 부착된 것으로 이를 관세품목분류상 '셀프접착지'로 분류할 경우 관세율은 '0%'가 적용되지만 '플라스틱 제품'으로 분류할 경우 8%의 관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관과 업체간의 쟁점이 됐다.
관세청 관세품목분류 위원회는 "플라스틱 롤러는 반복사용이 가능한 반면 셀프접착지는 소모성이며, 물품의 가격구성비로 볼 때 플라스틱 롤러 부분이 70%, 셀프접착지 부분이 30%로서 플라스틱 롤러에 본질적인 특성이 있는 것"이라며 "플라스틱제의 기타 제품으로 보아 품목분류 결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