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내 보관업체 관세사 고용가능
현재 관세청장(허용석)이 실시하고 있는 관세사 자격시험을 내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www.krdkorea.or.kr)에 위탁해 실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관세사시험의 원서접수, 시험실시 및 채점, 합격자 발표 등의 시험업무는 모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재정부는 자유무역지역내 입주한 보관업체가 보관을 위탁받은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사를 고용해 수출입 통관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보관업체는 보관·통관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게 돼 업무에 효율성이 증가 된다고 재정부는 전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관세사 시험 관리를 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한 것은 시험의 관리와 운영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고, 관세사 고용 관련 개정은 수출입 물류흐름의 원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시험도 현재 공단위탁과 관련한 법 개정절차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