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자리바꿈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전날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대기업의 연초 대비 순위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08조2천650억원으로 연초 대비 35.1% 증가하면서 1위를 고수했다.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초 8.62%에서 11.57%로 높아져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POSCO(48조3천887억원)와 3위인 현대중공업(27조5천120억원)도 순위를 유지했으나 연초보다 시가총액이 각각 1.2%, 16.8%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22조3천692억원으로 연초 5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LG전자는 연초보다 57.7% 증가한 21조9천865억원으로 5위에 랭크되며 7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도 시가총액이 28.8% 늘면서 11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한 대한통운은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무려 151% 불어나면서 순위도 56위로 48계단이나 뛰어올랐으며 태양광 테마로 급부상한 동양제철화학도 시총이 73.4% 늘면서 55위에서 29위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SK에너지는 유가 급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면서 연초 16조4천472억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이 10조1천250억원으로 38.4% 급감하면서 순위가 9위에서 23위로 급락했다.
이외 현대증권이 60위에서 84위로 24계단 하락했으며 동부화재도 59위에서 80위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