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투명한 회계처리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SK텔레콤, STX, 경남스틸이 선정됐다.
한국회계학회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08년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을 갖고, 대기업부문에는 SK텔레콤을, 중견기업부문에는 STX, 중소기업부문에 경남스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SK텔레콤과 STX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추진과 투명한 이사회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STX는 총 이사 10명 가운데 5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으며 성과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소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 운영하는 등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자체 감사규정을 제정해 감사의 경영진단 및 감사업무 수행의 기준과 절차를 정하고 감사 직속 경영진단팀을 운영한 점도 선정사유로 꼽혔다.
경남스틸은 지방 중소기업임에도 지난 1994년부터 사내 통합전산화시스템을 구축해 전사원이 회사 경영정보 및 영업실적, 비용내역 등을 열람할 수 있게 공개하고 있으며, 2000년 3월 코스닥에 상장 이후 경영실적 공개는 물론 사회봉사 및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통해 경영이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점이 선정사유가 됐다.
투명회계대상은 한국회계학회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 처음 신설한 상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