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담당 부원장에 박광철 부원장보 유력

금융감독원 증권담당 부원장에 현 박광철 부원장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감원에 정통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박광철 부원장보가 증권담당 부원장에 지원한 약 20여명이 넘는 지원자 중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내부 조직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에서 그런 얘기가 떠돌고 있으나 아직 모르는 얘기"라며 공식확인을 피했다.

박 부원장보는 1982년 옛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공시심사실장, 자산운용감독국장, 증권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증권담당 부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에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증권담당 부원장은 조직개편으로 금융투자, 자본시장, 자산운용서비스국 등 3개국을 총괄하는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