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성능미달의 기상관측 장비를 구매해 기상오보율 증가를 초래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기상청과 방위사업청은 2006년까지 한번도 WMO 비교관측과 같은 품질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기상관측장비업체의 지적에 대해 방위사업청이 펄쩍 뛰고 나섰다.
방위사업청은 21일 "기상관측장비업체측의 이같은 주장은 객관적 근거 없는 음해성 추측내용"이라며 "방위사업청은 적법 타당한 직무행위를 하고 있다"고 업체측 주장을 반박했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청은 2006년 설립된 부서"임을 강조한 뒤, "청이 구매하는 군용 라디오존데(Loran-C형)도 기상청에서 구매하는 제품(GPS형)과 그 규격 및 품질보증절차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용 라디오존데는 방위사업법에 따라 지정된 방산물자로써, 이 법에 따라 방산업체와 수의계약으로 구매한다"며 "품질검사는 국방품질보증 전문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국방규격으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실시하고 합격제품만 납품 받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