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까지 과장급 인사도 마무리"
허용석 관세청장은 21일 "국장급 인사는 대폭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인사 계획을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대표 간담회 직후 국장급 인사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거의 결정됐다. 이 달(5월)중으로는 국장급 인사를 다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 청장이 '대폭적'이라는 인사폭을 밝히면서 고민거리였던 명예퇴직 대상자도 내부적으로 본인과 인사권자(청장) 상호간의 결론을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차장인선에서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손병조 차장이 임명된 이후 선배들의 명예퇴직 폭에 대해 관심이 높았으나 허 청장 스스로도 명예퇴직을 강요할 수 없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누가 명퇴를 결심했는지는 관세청 내부에서도 관심거리였다.
허 청장은 그동안 최대한 빨리 인사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명예퇴직 결정문제 등으로 고민해 왔던 것이 사실.
허 청장은 이달초 한-베트남관세청장 회의차 출국하기 직전에도 "이번주에 인사를 하고싶다. (행시출신 외에)발탁인사를 하고싶은데 쉽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 놓은 바 있다.
명예퇴직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현재 정보협력국장 직위는 김도열 국장의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으로 3달 넘게 공석인 상태이다.
따라서 명예퇴직 규모에 따라 대규모 전보인사와 함께 적게는 2∼3명, 많게는 4∼5명의 고위공무원 승진도 진행될 전망이다.
허 청장은 "이번 인사는 전보 뿐만 아니라 승진까지 다 포함 한 것"이라며 "국장급 외에 과장급인사도 6월초까지는 모두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