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이 지난 3월 24일~5월 9일까지 발행한 자기앞수표는 14만8250매로 발행금액은 총2857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06개 저축은행 중 51개 저축은행이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수표법 시행령 개정으로 3월 24일부터 상호저축은행이 취급하기 시작한 자기앞수표 발행이 5월 9일까지 약 한 달 반정도 기간 동안 총 14만8250매, 발행금액은 총 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20일 현재 영업중인 106개 저축은행 중 51개 저축은행이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일평균 발행 매수는 3222매이며, 발행금액은 62억원으로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 발행업무가 정착돼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은 10만원, 50만원, 1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5000만원 등 총 6종의 정액권 자기앞수표만 발행하고 있는데, 이중 10만원권(40.2%)과 100만원권(43.2%)이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발행금액기준으로는 1000만원권이 2141억원으로 전체(2857억원)의 74.9%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 발행은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마련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의해 BIS비율이 5%이상을 유지하고, 일정기간(2년) 금융사고가 없었던 우량 저축은행에 한해 발행이 허용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행수수료 및 상호저축은행중앙회앞 예치자금의 운용수익 등(년간 총 36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며 "자기앞수표 발행이 증가할 경우 자기앞수표 발행에 따른 수익 기여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기앞수표를 발행하지 않고 있는 저축은행이 수표 발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영업중인 106개 저축은행이 모두 자기앞수표 발행업무를 취급하게 되면 연간 약 120억원의 예상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