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하락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초·고가대 회원권의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고가대 회원권 중에서는 가평베네스트와 렉스필드가 전주에 이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고 3주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화산도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급락세를 잇고 있는 송추를 비롯해 서원밸리와 아시아나 등 고가대 회원권도 완연한 하락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이스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남부와 남촌, 이스트밸리 등 초고가대 회원권은 전주와 비교할 때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가평은 1000만원, 렉스필드는 1500만원 추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산도 지난 주와 비교할 때 1000만원 소폭 하락해 7일 현재 1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초고가대 회원권 시세는 7일 현재 ▲남부 20억7000만원 ▲가평베네스트 18억7000만원(1000만원↓) ▲남촌 16억8000만원 ▲이스트밸리 15억8000만원 ▲렉스필드 13억1500만원(1500만원↓) ▲레이크사이드 12억8500만원 ▲화산 12억2000만원(10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송추와 서원밸리 등 고가대 회원권도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송추와 서원밸리는 지난 주와 비교할 때 각각 1000만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원은 600만원, 아시아나는 500만원 소폭 하락했다.
7일 현재 이들 종목의 회원권 시세는 ▲송추 7억7000만원(1000만원↓) ▲서원밸리 9억1000만원(1000만원↓) ▲아시아나 8억8000만원(500만원↓) ▲신원 7억8000만원(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발안과 코리아, 한양 등 중가대 회원권은 초·고가대 일부종목과 비교할 때 하락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발안은 지난 주(2억3300만원)와 비교할 때 무려 3300만원이 하락했고 코리아는 전주대비(2억3000만원) 2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은 지난 주(3억8500만원)와 비교할 때 1500만원 하락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관계자는 "중저가권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가격메리트가 크게 증가했지만 좀처럼 매수심리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의 침체 등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보니 회원권 시장도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