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전국에서 2만7천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45개 단지 2만7천53가구가 신규 공급돼 이달 공급 예정 물량인 4만200가구에 비해 3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양시장 침체로 공급이 지연되는 사업장이 늘어났고 비수기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30개 단지, 1만6천403가구가 공급되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5개 단지 3천509가구가, 그 외 지방에선 10개 단지 7천1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은평, 동대문, 용산 등 8개 사업장에서 4천956가구가 공급된다.
은평뉴타운은 지난 6월 1지구의 첫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7월에는 2지구 A공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1천769가구 중 원주민특별공급, 국민임대 359가구, 장기전세 339가구를 제외한 17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초 입주가 시작돼 청약자들은 자금계획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그 외 재개발구역으로 용산구에서 대림산업, 대우건설, 금호건설이 각각 344가구, 161가구, 600가구를,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삼성물산이 14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22개 단지 1만1천447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대단위 택지지구로 안산 신길지구와 용인 성복지구, 김포 양촌지구, 인천 청라.연수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망 택지로 꼽히는 용인 성복지구에서는 고려개발이 1천314가구를 2개 단지로 나누어 공급하고 김포 한강신도시 양촌지구에서는 AC-14블록에 우남퍼스트빌 1천202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인천을 제외한 광역도시와 지방에서는 15개 단지, 1만6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7월엔 분양 물량은 줄어들지만 서울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재개발 지역,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등이 곳곳에 예정돼 있어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