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명, 영남 3명, 호남 2명
20일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7명의 청와대 수석 전체가 교체되면서 새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2기 체제를 갖췄다.
특히 초기 인사에서 거액의 재산가들로 '강부자'라는 비난을 받았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의 재산도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되면서 평균재산 가액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새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교체된 7명의 수석비서관과 유임된 이동관 대변인을 포함한 2기 대통령실의 재산평균액은 약 16억3000만원으로 지난 2월 최초인사에서의 평균재산인 36억7000여만원에서 55.6%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 3명, 호남 2명 등을 차지했으며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한양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이번 인사에 앞서 청와대가 인사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진 비영남, 비고려대, 재산 30억원 이하라는 원칙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정서에 맞는 인재를 폭넓게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분야별 지역별로 균형있는 인사를 도모했다는데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