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외무고시-'우먼파워'강했다

전체합격자 65.7% 女, 최고득점자도 女

올해 실시된 외무고등고시에서 거센 '여풍'이 몰아쳤다.

여성합격자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어능통자부문 합격자와 최고득점자의 영예도 여성의 '몫'이었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23일 2008년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5명의 명단을 확정해 오늘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외무고시에는 총 1550명(외교통상 1445명, 영어능통 105명)이 지원해 44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외교통상직 33명, 영어능통자 2명이 최종합격했다.

최고득점자는 2차 시험에서 74.22점을 받은 박꽃님(여, 25세)씨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 35명 중 65.7%인 23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어능통자 합격자 2명은 모두 여성이었다.

전체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5세로 지난해 평균연령 25.2세와 비슷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18명(51.4%)으로 가장 많았고, 26∼28세가 13명(37.1%)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오는 26일(목)까지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근 5년간 합격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