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 국가 세무공무원 연수
우간다, 세네갈,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9개 개발도상국가 과장급 세무공무원 18명이 한국의 선진적인 조세행정기법을 전수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국세청은 이들 외국 국세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 '한국의 선진 조세행정기법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국가는 동남아시아 3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중앙아시아 2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아프리카 4개국(가나·우간다·르완다·세네갈) 등 9개 개발도상국가다.
이번 연수는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교육을 병행해 진행된다. 특히 이론교육 과정은 국세청 조직 및 기능별 운영현황, 홈택스 등 전자세정과 관련한 교육이 실시되고 실습교육은 국세종합상담센터,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현장에서 이뤄진다.
송성권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해당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며 "연수 참가국들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거나 투자가 늘고 있는 자원부국들로 현재 세무관이 파견되어 있지 않아 세정협력체제의 구축이 필요한 나라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송 담당관은 "국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과 '조세행정 연수'를 통한 세정협력관계를 적극 전개해 우리 기업들이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