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제10대 은행장에 송기진씨가 정식 취임했다.
26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송 은행장의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수립했다.
송기진 신임 광주은행장은 취임사에서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은행에서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으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민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범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재탄생 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 집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금융편의 제공에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고의 수익모델을 갖춘 은행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영업을 중시하는 현장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영업이야말로 은행의 성장 원동력이며 모든 시스템은 영업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모든 조직역량을 마케팅에 집중하고 현장중심의 경영활동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은행이 독립경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사관계는 상생적, 협력적 관계로 발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지방은행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종사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 은행장은 지난 1971년 우리은행에 입행하여 일선 지점장을 두루 섭렵한 뒤 2004년 4월부터 우리은행 부행장직을 수행했다. 특히,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으로 재임하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건국대학교 시절 총학생회장, 상업은행 입행 후에는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