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 거래를 감시하는 증권사 모니터링시스템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0개 증권.선물회사의 올해 1분기 불공정거래 감시 실적을 토대로 모니터링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돼 7월 말까지 개선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회원사들이 전산시스템에 거래소 감시 기준을 제대로 반영했는지를 점검한 결과 정규시장기준에 시간외시장 포함, 기업규모별 기준 미적용, 계좌별 합산을 주문별로 처리, 매매기준일 적용 산식에 휴장일 포함 등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은 증권.선물회사가 고객의 주문 단계부터 주가조작 개연성이 있는 사례를 미리 적발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높이려는 감시활동이다.
거래소는 이번 실태 점검을 통해 확인된 오류 유형을 모든 회원사에 통보해 이달 말까지 개선토록 했으며 조만간 설명회를 열어 모니터링 적출요령 책자를 배포하고, 오류가 빈번한 항목에 대해서는 모범사례를 들어 설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