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신뢰도 제고 '세정협조자 간담회'개최
“세정업무의 협조자이자 동반자인 세무대리인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서는 ‘앵무새처럼 말로만 하는 친절이 아닌 진정성이 있는 친절’이 전제돼야 합니다."
안산세무서(서장 윤우진)가 내방 민원인을 위한 최상·최적의 민원실을 구축(조세일보 6월12일자 보도)한데 이어 이번에는 관내 세무대리인과의 원할한 업무협조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안산서는 지난 4일 오후 관내에 소재한 세무대리인과 사무소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납세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세정협조자와의 대화’를 마련,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 및 불편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는 안산서가 세정업무의 협조자이자, 동반자인 세무대리인과 사무소 종사 직원들이 관서의 세정운영 중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불편한 사항 등을 적극 수렴한 후 세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것.
이날 관내 세무대리인들은 애로 및 불편사항으로 ▲직원 실수로 인한 민원서류 중복제출 배제 ▲과세자료 신속처리 ▲기납부한 세금에 대해서는 고지서 발부 금지 등을 건의했다.
류주섭 안산세무사 회장은 “국세청과 세무대리인은 동반자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둘의 관계는 아직도 원만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세정협조자와의 간담회는 많은 부분에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서 직원들에게 친절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그에 합당한 자세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관서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단정한 용모와 친절한 말투, 그리고 세정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우진 서장은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한 후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지 말 뿐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납세자와 납세자 단체 및 세무대리인들을 위한 섬김세정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이어 “안산서는 앞으로 세무사회와 공인회계사회 등과 국세행정 운영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 및 활성화 할 수 있는 동호회 등을 만들어 나가는 방안도 강구해 볼 계획”이라며 “국세청과 관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세무대리인을 대상으로 ‘섬기는 세정을 위한 설문’을 실시, 또 다른 애로 및 불편사항 등은 없는지를 꼼꼼하게 챙겨, 향후 면밀한 검토 후 국세행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