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감사원이 오늘부터 해수욕장, 강가, 섬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지 등의 안전관리 실태와 관련한 ‘하절기 공직기강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7일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와 여객선 및 유․도선사고 등 하절기 사건사고가 안전불감증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부터 특별조사본부 직원 30명이 나서서 전국 일원의 하절기 공직기강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목표는 피서지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에 점검해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기본 안전시설 및 장비의 확보와 유지관리실태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해수욕장 등지에선 구조전망대, 접근금지 경계선 등 사고예방시설 설치․관리실태, 인명구조선․안전요원 배치여부 및 의료시설 설치․운영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여객선 등에 대해선 탑승정원 준수여부, 인명구조장비․소화장비 등 안전설비 확보여부 및 119구조대 등 긴급구조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며, 특히 등록도 하지 않은 업체가 안전장비나 자격요원 등을 갖추지 않은 채 불법 영업하는 행위는 즉시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피서지 및 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책임자 등 공직자들의 근무기강도 점검할 것”이라며 “감사과정에서 안전관리상의 미비점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시 개선토록 하는 등 사고예방 및 지도위주로 감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태풍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국가주요시설의 경계 및 시설관리실태와 더불어 돌발사태에 대응한 긴급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감사과정에서 공직자들의 현저한 근무태만에 대해선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