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무서(서장 성점수)가 전주지역의 유명 특산품인 ‘한지'를 이용해 전통문틀과 창문발 등 전주공예품으로 신청사 내부공간을 장식하고 오는 15일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해 4월 청사 신축에 들어간지 15개월 여만에 신청사를 건립한 전주세무서는 이로써 20여 년간의 진북동 시대를 마감하고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곡지구에서 지역민을 위한 납세행정을 펼치게 됐다.
전주세무서 신청사는 납세자들이 전주지역의 향토색을 느낄 수 있도록 민원실에는 전주한옥마을 사진과 부채 등을 게시했으며, 서장실을 한지벽지, 전통문틀 파티션, 전주공예품, 전통 창문발 등으로 장식해 전주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렸다.
자연석 조경을 통해 담장을 허물고, ‘육각형 정자’와 휴식의자‘를 갖춰 납세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조성했으며 계절별로 꽃 조경목을 식재해 산뜻한 청사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여성운전자의 주차편의를 위해 ‘스톱퍼’를 설치하는 한편 보행도로나 후면 정원 및 주차장에 ‘음향시설’을 부착해 내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유가시대의 에너지 절약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토록 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식당과 주차장을 개방해 지역민들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점수 서장은 “신청사는 지역민을 위한 열린공간과 수요자인 납세자를 지향하고자 편의성에 최대한 주안점을 두었다”며 “향후 전주,완주지역 납세자들은 ‘이 공간의 주인’으로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고품격의 납세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전주세무서 신청사 준공식에는 김기주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지역경제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준공식 후에는 ‘마을장터’를 열어 전주서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