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와 금리·환율하락 등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세입목표 달성이 당초 전망과는 달리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6일 "상반기 세수확보 진척도가 작년보다 좋지 않은데다 대통령 선거, 불투명한 경제상황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 때문에 당초 세입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법인세수 등이 뚜렷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세수전망이 낙관적이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수의 95% 이상이 납세자의 성실신고 및 자진납부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세금을 내는 당사자들의 의식이 중요하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말 세수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봉태열 서울지방국세청장도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서울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세수목표 달성에 비관적이었던 연초의 예상과는 달리 기대 이상의 세수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여 어려운 가운데 성실납세를 해주신 개인 및 법인사업자들에게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