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대 시중은행인 NAB은행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는 커먼웰스은행에 인수된 뱅크웨스트은행 직원 400명 해고에 이은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호주 금융계의 구조조정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NAB은행은 전국 774개 지점 직원 가운데 정규직원 113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NAB은행은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개인금융분야에서 6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지만 이는 모두 본점에 신설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은행 대변인은 "전체 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은 6천500명에 달한다"며 "효율성 진작을 위해 개별 지점의 업무 효율성 등을 정기적으로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클라인 NAB은행 최고경영자(CEO)는 "타 은행과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역시 4대 시중은행인 ANZ은행은 기획분야 전체 직원 가운데 10% 58명을 해고했다.
뱅크웨스트은행은 주로 서호주 근무 직원들을 중심으로 4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