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신규노선 취항 및 기존노선 증편 영향
올해 들어 제주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세관(세관장 이범재)이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해외여행객은 4만8000명으로 1월 3만5000명, 2월 3만7000명 보다 각각 36%, 30% 증가했으며, 국제선 항공기도 344편으로 1월 292편, 2월 259편보다 각각 18%, 33% 증가했다.
내국인 여행객은 1월 4200명에서 2월 3600명까지 감소하였으나, 3월 다시 4700명으로 증가했다. 내국인 여행객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이유는 경기침체 및 고환율에 따라 해외여행을 자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 여행객은 1월 3만1000명, 2월 3만3000명, 3월 4만3000명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 항공사의 중화권 직항노선 신규취항 및 국내항공사의 기존노선 증편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해외여행객 증가추세에 맞추어 1Day 3Language 외국어 교육, 현장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전문능력을 높이고, 여행객 불편해소를 전담하는 클린 컨시어지 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품격 여행자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행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휴대품 통관이 되도록 입국장 시설도 고객중심적,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