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KEA로부터 감사패 수여
허용석 관세청장은 26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윤종용)로부터 유럽연합(EU)과의 DMB휴대전화 품목분류 분쟁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윤종용 회장은 "문제가 신속히 종결된 데 대해 회원사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관세청의 친기업적인 관세행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EU는 그동안 휴대전화에 TV수신기능 등이 부가돼 있는 경우 관세율 0%인 휴대전화가 아닌 TV(관세율 14%)로 분류해 국내 DMB휴대전화 생산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아왔으나 전담팀 설치와 양자협상 등 우리 관세청의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7일 EU집행위원회가 휴대전화로 분류를 확정하는 쾌거를 얻게 됐다.
특히 이번 분쟁타결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820만유로(150억원)를 되돌려 받게 됐으며, 향후에도 연간 1560억원의 관세부담을 덜게 됐다.<관련기사 : 조세일보 2009년 8월 9일자 EU, "DMB폰 TV아닌 '휴대폰'‥관세 0%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