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욱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7일 오전 금정세무서(서장 안광원)를 불시에 방문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허 청장은 집무실에서 오전 결재를 하던 중 납세자 신뢰도 제고와 관련 업무 보고를 받고 갑자기 금정세무서를 선택해 사전 예고 없이 방문, 제일 먼저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을 들러 업무사항을 점검했다.
부산국세청에서 금정세무서간 거리는 차량이동시 길어야 20분. 청장의 일선 순시는 과거 같으면 최소 1주일 전부터 청소며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전직원이 정신없이 땀을 흘려야 할 터이지만 갑작스런 방문엔 꼼짝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게 되므로 잘못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허 청장의 이런 갑작스런 방문에도 불구 금정세무서 납보실과 민원실에서는 상쾌한 음악이 납세자를 맞이하고 있었고, 신종플루 예방을 목적으로 손 청결제 비치 및 내방 고객을 위한 순번안내와 영상TV 등의 세심한 배려가 준비돼 있었다.
허 청장은"이렇게 일선 세무서를 불시에 방문하게 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 여러분들에게 업무보고 등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양해를 구한 후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각과를 순시하면서 직원들에게 "수고가 많습니다. 열심히 해서 최고 세무서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말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일일이 악수로서 치하했다.
이날 간부들과 차를 나눈 자리에서 허 청장은 "세무행정서비스는 국민이 느끼지 못하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것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세정 집행으로 신뢰제고에 서장 이하 전 직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親서민 세정'을 베풀어 줄 것과 Happy Call, 민원인에 대한 배려 등 국민이 더욱 감동받는 납세서비스가 제공되도록 간부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